*명절증후군* 증상과 극복
곧 있으면 다가오는 설날과 관련된 포스팅입니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 함께 할 수 있고 긴 연휴인 명절이라 들뜨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마냥 명절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명절이면 아침 일찍부터 새벽까지 가사 노동을 해야 하는 주부들은 물론, 예민해진 아내의 짜증을 받아내며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남편들, 취업이나 결혼에 관해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젊은 층까지 벌써부터 걱정이신분들 또한 많으실 겁니다. 이러한 경우, 명절이 다가오는 것을 기피하게 되는데 이를 명절증후군이라 합니다.
명절증후군이란 명절을 보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발생하는 정신적, 육체적인 현상을 일컫습니다. 본래 대가족 위주였던 우리 사회에서는 명절이 일상 생활 중 하나로 지나갔지만 산업화 이후 전통적인 대가족제도가 사라지면서 핵가족화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명절이란 것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 '큰 일'이 되어버렸으며 이로 인한 스트로스로 명절증후군까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실제 병은 두통, 요통, 어지러움, 위장장애, 소화불량을 겪거나 심한 경우에는 얼굴이나 손발의 감각이 이상해지기도 하며 부담감과 피로감이라는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대부분 남성보다 여성한테만 나타나는 현상이라 생각되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여성일 경우 명절에 필요한 음식 장만 및 뒷처리와 같은 가사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 되며, 남성의 경우 명절 동안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발생하는 운전자의 피로와 장시간 차량에 탑승하면서 발생하는 멀미, 정신적 스트레스까지도 포함이 됩니다. 또한 직장인일 경우 기존 일상 생활과 다른 긴 연휴로 인해 생체 리듬이 깨진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명절증후군에 좋은 스트레칭
(1) 장시간 운전했을 때 좋은 어깨 운동
- 팔을 편하게 내린 상태에서 양쪽 어깨를 최대한 위로 올린 후 다시 내립니다.
- 같은 동작을 10~15회 정도 반복합니다.
- 한 손은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은 최대한 높이 올렸다 내렸다 반복합니다.
(2) 장시간 요리했을 때 좋은 목 운동
- 깍지 낀 손으로 머리를 받친 후, 오른쪽 천장을 바라봅니다.
- 통증이 오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리와 어깨를 최대한 펴줍니다.
-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내려 최대한 수그리며, 다시 반대도 동일하게 합니다.
- 모든 동작을 3~5회 정도 반복합니다.
(3) 오래 서서 일했을 때 좋은 다리 운동
- 허리를 곧게 편 상태로 한쪽 다리를 뒤로 접어 손으로 잡아 당깁니다. 3초 유지.
- 다리를 다시 앞으로 잡아 몸통으로 당깁니다. 3초 유지.
- 반대 편도 시행한 후, 모든 동작을 3~5회 정도 반복합니다.
▶ 명절증후군 대처법
(1) 장거리 이동 시 잦은 환기와 스트레칭하기
- 창문을 닫은 채로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산소 부족으로 이산화탄소가 축적돼 졸음이 오게 되고 한 자세로 오래 있기 때문에 신체 곳곳에 통증이 오기 쉽습니다. 오래 운전을 할 때는 적어도 1~2시간마다 10분 이상 휴식을 취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흡수해 주고,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어깨나 허리 통증을 예방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2) 음식 준비 시 식탁에서 하기
- 바닥에 앉아 장시간 음식을 만들면 허리와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특히 등을 구부리고 앉으면 체중의 2~3배 이상의 하중이 허리에 가중되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식탁이나 탁자에 앉아 요리를 하고 그게 어렵다면 벽에 등을 기대어 일을 하는 게 좋습니다. 40~50대 주부의 경우 척추주변조직이 약해서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3) 지나친 음주나 과식도 삼가하기
- 명절 차례용 술로 사용되는 전통주들은 대부분 알코올 도수가 높아서 체내에서 분해되는 시간이 무척 오래걸립니다. 특히 낮에 술을 마시면 밤에 마시는 것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단시간에 올라가 더욱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또 바닥에 앉은 상태로 술자리가 길어지면 허리 통증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고열량 음식을 과하게 먹을 경우에는 급성 소화불량, 급체 등에 시달릴 수 있으니 식사를 할 때는 나물, 과일 등을 고루 섭취하고 과식은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4) 명절연휴에도 규칙적인 생활하기
- 오랜만의 연휴인 만큼 마음껏 즐기는 것도 좋지만 생활패턴이 과하게 뒤바뀌는 것은 오히려 좋지않습니다. 특히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은 오히려 피로를 증가시킬 수 있으니 규칙적인 생활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연휴를 보낼 수 있습니다.
(5) 가족의 배려
-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미혼일 경우 육체적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서로를 힘들게 할 수 있는 말은 최대한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소중한 사람들에게 덕담과 격려를 해주고 서로를 위해 한발 더 양보해준다면 모두 훈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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