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017. 2. 4. 13:56

*음주운전 강정호*

결국 정식재판 받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메이저리거 강정호 선수와 관련 된 소식입니다. 강정호는 지난해 6월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23세 백인 여성은 데이트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강정호를 만났다. 알코올 음료를 받아 마셨는데 정신을 잃었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강정호를 고소한바 있습니다. 시카고 경찰이 현재까지도 수사 중이지만 고소인인 피해자와 연락이 두절돼 미결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성폭행 논란이 잠잠해질 무렵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16122일 오전 245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지인 3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숙소로 향하다 삼성역 인근 도로 위 시설물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습니다. 당시 강정호가 낸 사고로 가드레일과 파편이 튀어 반대 차로에 멈춰있던 택시 등 2대의 차량이 파손되었으며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4%였습니다.



이로써 강정호는 20098월 음주 단속, 20115월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낸 바 있어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사고후미조치) 혐의로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된 강정호에 대해 정식재판에 회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형사소송법은 약식명령이 청구된 사건에 대해 약식명령으로 할 수 없거나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될 경우 정식 공판 절차로 심판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그와 같은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음주 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친구를 동원해 거짓말을 한 점도 강씨의 정식 재판 회부에 적잖은 영향을 주었다고 비추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강정호에 대해서 여전히 호의적인 평가입니다.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가 확정되지 않았으며 강정호의 징계 변수에도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합류를 예상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노사협약에 따라 음주와 관련된 사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출장정지 대신 알코올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시즌 중에 이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사실상 출장정지 징계와 유사한 상황에 처하게 되며 스프링캠프 기간에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한다면 캠프 참가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스프링캠프가 임박했지만 여전히 강정호에 대한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주전 3루수로서의 입지는 굳건해 보이며 피츠버그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정호를 끌어안고 2017시즌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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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7. 2. 4. 13:19

*박병호 방출대기* 향후 거취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박병호 선수와 관련된 소식입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인 박병호 선수가 4일 소속팀으로부터 방출대기조치를 받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 이번에 오른손 불펜 투수인 맷 벨라일을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서 박병호의 이름을 제외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방출대기 처분을 받은 박병호는 타 팀의 영입의사(클레임)를 기다릴 수 있으며 영입의사를 비춘 그 팀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다만 해당 기간 중 클레임을 거는 팀이 없을 경우 마이너리그 이관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합니다.



박병호는 2015시즌 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시장에 나왔고 1285만 달러(1475000만원)를 써낸 미네소타 구단이 협상권을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4년간 총액 12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때 당시 미국 현지에서는 스몰마켓구단인 미네소타에겐 큰 기대치가 담긴 과감한 투자였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시즌 중에 탁월한 장타 능력을 선보이며 많은 기대감을 안겨줬지만 첫 시즌부터 자신의 약점이 노출되고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리그 적응에 실패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총 62경에 출전하여 타율 191, 홈런 12, 타점로 마감했습니다. 따라서 미네소타는 부상에서 회복한 박병호의 도약 가능성 보다는 냉정한 시선으로 40인 로스터 제외 조치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태는 박병호 영입을 주도했던 테리 라이언 전 단장이 교체된 영향도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이언 단장은 지난 시즌 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새로 들어온 데릭 팔비 야구 부문 사장과 테드 레빈 단장은 박병호에게 시간을 더 주기 보다 냉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한편으로 박병호의 KBO리그 복귀도 예상할 수 있지만 그럴 경우 구단과 합의 하에 돌아오는 것이지만 박병호의 도전 의지가 워낙 강하므로 KBO 복귀는 가능성이 적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현지에서는 박병호가 미네소타 마이너리그에 잔류할 것이라고 전망을 비추고 있습니다. 현재 박병호는 3년간 875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이며 2020년 옵션 미실행시 50만 달러의 바이아웃까지 붙었습니다. . 큰돈이라 할 수는 없지만 보장액만 925만 달러이고 약점이 뚜렷한 박병호를 데려갈 팀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결국 미네소타에 그대로 남을 가능성이 가장 큰 시나리오입니다. 박병호는 계약상 마이너 거부권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무네 마이너행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시작부터 암초를 만난 박병호의 2017년 시즌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현 상황에서 박병호가 빅리그에서 도전하기 위해서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밖에 없습니다.

posted by 햄인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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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7. 1. 30. 16:37

KBO최초 *이승엽 은퇴투어*


한국 야구에서 이 선수를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겁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레전드이자 살아있는 전설, 최고의 타자로 평가 되고 있는 이승엽 선수와 관련 된 소식입니다. 1995년 프로에 데뷔한 이승엽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했던 시기를 제외하고 KBO리그에서 오직 삼성 유니폼만 입고 14시즌 동안 1771경기에 출전해서 타율 34, 홈런 443, 타점 1411으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KBO리그 통산 최다홈런 1위를 비롯해 홈런왕 5,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56홈런)을 작성하며 홈런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국내 외에도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도 큰 기여를 했고 2006년에 열린 제1WBC에서도 홈런왕에 등극, 한국을 3위에 등극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과의 4강전에서 8회 결승 투런 홈런을 날렸고 쿠바와의 결승전에서는 선제 투런포를 작렬 시키는 등 한국 야구 대표팀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하는데 앞장섰습니다.







하지만 이승엽은 이번 2017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 의사를 미리 밝힌바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은퇴 투어를 치르며 그라운드를 떠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지난 16"이승엽은 한국프로야구의 자산이다. 충분히 은퇴 기념행사를 해줄 만한 선수"라며 "지난달 열린 KBO 실행위원회에서 앞으로 소속팀 삼성의 구상을 들어보고 타 구단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자는 분위기였다"고 밝혔습니다. 그 외 다른 KBO 관계자도 "여러 구단이 이승엽을 떠나보내면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승엽은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면에서도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다. 좋은 선례를 남기는 것도 역사와 문화를 만드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은퇴투어의 비슷한 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201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치퍼 존스, 뉴욕 양키스에서는 2013년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 2014년 투타 영웅이었던 데릭 지터,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비드 오티스 등 한 시대를 주름 잡았던 거물급 현역 선수들이 마지막 시즌에 은퇴 투어를 다녔습니다. 레전드의 마지막 경기와 작별 인사를 듣기위해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특히 리베라는 마지막 시즌에도 44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해 상대편이었던 미네소타 트윈스는 리베라의 컷패스트볼에 부러진 방망이들을 모아 의자를 선물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승엽의 마지막 경기 일정은 변동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은퇴 투어가 지금까지 없었기 때문에 각 구단들도 고민이 되는 부분이라 아직까지 논의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시행까지 시간 여유가 있으니 시간이 지나서 자세한 계획이 나올거라 예상됩니다. 물론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의 은퇴식은 성대할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8개 구장에서도 굿바이 인사와 그간 KBO리그 기여에 대한 박수가 이어질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posted by 햄인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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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7. 1. 21. 16:45

*빅보이 이대호*

롯데 150억 그 진실은?


지금 전해드릴 뉴스는 한 때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선수였던 이대호 선수와 관련 된 소식입니다. 누구보다 조용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대호 선수는 아직까지 2017시즌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과연 빅보이 이대호 선수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 것인가 아직까지 미지수입니다.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의 꿈을 이뤘음에도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대한 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대호 선수가 요구하는 만큼 출전 기회와 몸값을 보장할 만한 구단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여러가지 대안이 나오고 있지만 가장 주목되는 이야기되고 있는 것이 한국이나 일본 리그로의 유턴입니다. 과거 이대호 선수는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최고 수준의 활약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 팀의 기여도에 대해서는 더 말할 것도 없으며 2015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소속된 당시 정규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283, 31 홈런, 98 타점을 기록 하였으며 일본시리즈에서는 16타수 8안타로 타율 0.500, 2홈런, 8타점이라는 성적을 이루어냅니다. 4경기 중 3경기에서 결승타를 기록하며 일본시리즈 MVP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일본 현지 언론에서는 한신, 지바 롯데, 라쿠텐 등이 이대호 선수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역시 친정팀이었던 롯데 자이언츠가 이대호 선수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대호 선수의 롯데 자이언츠 복귀 가능성은 가장 설득력이 낮은 시나리오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지고 있습니다. 가장 우선 순위였던 메이저리그 재도전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구단들도 서서히 2017시즌을 대비한 전력보강이 마무리로 접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롯데 자이언츠는 황재균 선수마저 메이저리그 도전으로 팀을 떠나된 상황이라 전력보강이 다급한 상황입니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FA 시장에서도 뚜렷한 전력보강이 없었고 최근 4년 연속 가을야구에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며 이 상태로는 2017시즌도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하다는 평가가 대다수입니다. 그로 인해 계속해서 이대호 선수의 영입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몸값입니다.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는 총 210만 달러로 한화 기준 약 24억7천만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소프트뱅크 시절에는 약 5억엔으로 한화 기준 50억원을 수령했으며,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던 시점에서는 최대 3년 18억엔(약 186억원)정도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바 있습니다. 최근 KBO리그에서도 FA 시장에서 최형우 선수가 삼성 라이온즈에서 기아 타이거즈로 소속팀을 옮기면서 4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하며 사상 최초로 100억 시대에 접어드는 등 선수 몸값이 폭등세입니다. 그러나 이대호 선수가 처음 FA자격을 얻어 일본에 진출한 2011년 당시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100억원대 계약을 제시받았던 것이 벌써 5년 전 일이고 KBO리그 성적이나 통산 경력에서 최형우 선수보다는 한 수위의 타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대호 선수의 국내 리그 복귀시 4년 총액 150억 정도를 예측하기도 하는데 과연 친정팀인 롯데 자이언츠로의 복귀가 현실화 될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posted by 햄인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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