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10* 코미어 VS 존슨 라이트헤비급 매치 예상
다가오는 4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버팔로시 키뱅크센터에서 열리는 UFC210 메인이벤트 경기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 치러집니다. 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다니엘 코미어와 도전자 앤서니 존슨의 대결입니다. 두 선수는 이미 한차례의 경기를 치렀던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15년 당시 라이트헤비급의 절대 강자였던 존 존스의 뺑소니 혐의로 인해 챔피언의 자리를 두고 격돌했습니다. UFC187 메인이벤트로 두 선수는 대결했으나 결과는 현 챔피언인 다니엘 코미어의 승리였습니다.
당시 코미어는 1라운드부터 존슨의 가공할 만한 타격에 혀를 내두르며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부터는 차근차근 자신의 장기인 레슬링으로 존슨으로부터 상위 포지션을 빼앗아 왔고 코미어는 계속해서 팔꿈치 공격으로 존슨의 안면에 충격을 가했습니다. 타격은 강하나 그래플링에 약점을 보였던 존슨의 한계가 뚜렷하게 증명된 2라운드였으며 서서히 체력도 고갈되었습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 코미어는 체력이 떨어진 존슨에게 다시 한번 레슬링으로 압박했으며 끝내 존슨의 백포지션을 차지한 코미어는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존슨의 탭을 받아내며 3라운드 2분 21초 서브미션 승리를 따내게 됩니다. 그로써 코미어는 새로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라 현재까지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두 선수의 흥미로운 점은 코미어와 존슨은 애초 지난해 12월 UFC206에서 겨룰 계획이었으나 코미어가 훈련 중 부상을 입어 취소되게 됩니다. 두 선수의 경기 취소로 인해 UFC는 대체선수를 물색해 제안했으나 존슨의 거절로 라이트헤비급 매치는 메인카드에서 완전히 빠져버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존슨은 코미어전 패배 후 3연승을 내달리고 있으며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미 마누와, 라이언 베이더, 글로버 테세이라 등 라이트헤비급 내 톱랭커들을 차례대로 쓰러뜨리며 기세가 상당합니다. 역시 존슨의 장점은 뛰어난 타격 센스입니다. 이번 대결을 대비해 그래플링만 조금 더 보완해서 스탠딩 타격으로 경기가 흘러간다면 존슨이 새로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보여집니다.
코미어에게 이번 타이틀전은 2차 방어전입니다. 지난 UFC192에서 도전자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치열한 공방전 끝에 5라운드 판정승을 거두며 1차 방어전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 때 경기에서 코미어는 그라운드 뿐만이 아니라 뛰어난 타격도 선보이며 역시 챔피언이라는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예정대로라면 UFC200에서 전 챔피언 존 존스와 대결할 계획이었으나 존 존스의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인해 출전자격이 정지되어 취소되게 됩니다. 결국 존 존스를 대신해 앤더슨 실바와의 매치에서 승리하게 됨으로써 이번 도전자 존슨과 마찬가지로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입니다. 다가오는 리턴매치에서 코미어의 굳히기 일지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이 될지 눈여겨볼 만한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기의 대결* 골로프킨 VS 다니엘 제이콥스 (0) | 2017.03.18 |
---|---|
*손흥민 해트트릭* 인종차별 논란 잠재우다 (0) | 2017.03.15 |
*2017 KBO* 시범경기 일정 및 국내선수 연봉 순위 (0) | 2017.03.08 |
*UFC209*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마크 헌트 예상 (0) | 2017.03.03 |
*2017 WBC* 일정 및 역대우승국 (0) | 2017.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