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2017. 3. 2. 07:00

*임시공휴일* 5월 황금연휴 이뤄지나?


정부가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지난 23일 이후 많은 국민들의 눈길은 5월 달력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라는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는데 이어 소비활성화 대책, 관광 활성화 대책 등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내놓은 대책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계속해서 5월 임시공휴일과 관련된 기사가 나오는 이유는 다양한 언론사들의 추측성 보도들이 이어진데 따른 것입니다. 5월 첫째주가 1일 노동절,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 등 징검다리 휴일이 잡혀있는데 2일과 4일 이틀을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 앞뒤 주말을 합해 총 9일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됩니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내수활성화 대책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데 확정되진 않았다지난해 특정 주간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적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소비가 증가했지만 기업들의 조입일수 감소와 해외여행 증가 등의 문제가 있어서 이번 대책에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덧붙여서 5월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의 보도가 이어지자 기획재정부에선 정부는 5월 임시공휴일 지정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딱 잘라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 사이에서 한번 불붙은 임시공휴일 지정 가능성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우선 9일 연휴가 현실화되면 국내 관광보다는 해외관광 수요만 늘어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내수활성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진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한 네티즌은 지난 설 명절 연휴만 해도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줄을 섰다. 9일이나 쉬면 유럽이나 미주여행도 가능해질테니 더 많은 사람들이 나가지 않겠나라고 주장하는데 이어 또 다른 네티즌은 국내 여행을 하려고 해도 연휴 대목을 노린 숙박, 관광업계의 바가지 요금이 기승을 부릴 게 뻔하다. 바가지 비용이나 해외여행 비용이 큰 차이가 없는데 굳이 국내 여행을 할 이유가 없다고 꼬집어 말했습니다. 또한 이와 함께 공휴일에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자영업자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는 전망도 점쳐지며 다른 한편에선 임시공휴일 연휴가 공공기관이나 일부 대기업 종사자들이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쉬지 못하는 근로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클 것이라는 탄식도 피할 수 없습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오락가락하는 정부의 발표에 답답함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스케줄에 따라 조기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부가 쉽게 임시공휴일 결정을 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5월 임시공휴일 지정이 열흘 앞두고 최종 확정되었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야 결론이 나와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posted by 햄인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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