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술집-대명동 계대 *오칠구분식포차*

대구 술집-대명동 계대

*오칠구분식포차*

지금 소개해드릴 곳은 대구 대명동 계대 부근에 위치한 오칠구분식포차라는 술집입니다. 생긴지 그리 오랜 시간이 된 곳이 아니라 많이 검색되지는 않지만 평소 대명동 계대 부근에서 술자리를 종종 가지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란 생각이 들어 소개해드립니다. 대학로다 보니 근처에 많은 술집들이 즐비해있지만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한 대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가지 안주를 맛 볼 수 있는 좋은 술집이라 생각됩니다. 역시나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테이블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보시는바와 다른 술집보다는 확연하게 저려한 가격으로 여러메뉴로 메뉴판이 가득차있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은 떡볶이, 납작만두, 순대볶음, 납작만두, 야채계란말이 입니다. 계명네거리에서 내당네거리로 가는 방면 좌측에 위치해 있으며 자세한 장소는 하단에 기재해놓도록 하겠습니다. 

순대볶음을 제외하고 나머지 음식들은 생각보다 이른시간에 나왔습니다. 떡볶이를 제외하고는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요리를 하는 방식입니다. 주방도 훤히 오픈되어 있어서 조리 과정도 눈으로 보실 수 있는 내부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다 해서 결코 맛이 빠지거나 양이 부족하지 않은 구성이었습니다. 금방 조리되어 나온 쥐포 튀김은 식기전에 맛보셔야 바삭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떡볶이도 많이 자극적이지 않아 소주 안주로 딱 좋았습니다. 평소 밀떡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맛일겁니다. 같이 주문한 납작만두도 간장소스를 뿌리셔서 드셔도 되고 아니면 떡볶이 소스를 듬뿍 찍어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순대볶음과 계란말이 역시 괜찮았습니다. 순대볶음 양념이 조금 강하기 때문에 자극적인 입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고려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양도 푸짐하고 아삭한 양배추의 식감은 좋았습니다. 제일 추천해드리고 싶은 야채계란말이입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드시는 계란말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위에 넉넉히 뿌려진 데리야끼와 머스터드 소스가 입맛을 돋궈줍니다. 사진이 조금 흔들렸지만 촉촉한 계란 위에 뿌려진 가쓰오부시 또한 맛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요즘 계란이 많이 비싼데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넉넉한 계란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소주 안주로 정말 잘 어울렸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가지 안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과연 대구에 몇곳이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차보다는 2차나 3차 술자리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하고 술먹을지 고민이 되신다면 방문하셔서 저렴한 가격에 여러 안주를 선택해서 드실 수 있는 좋은 장소라 생각됩니다. 대구 3호선 남산역 부근에서 조금만 걸으시면 노란간판을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