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2017. 2. 11. 10:37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사건* 핵심 정리


영화 마스터를 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소재입니다. 7만 여명을 대상으로 약 5조원에 이르는 사기 수법을 만행한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과 그 일당들의 사건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희팔 사건


조희팔은 1957년생으로 경상북도 영천 출신입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약 5년동안 전국에 10여개의 피라미드 업체를 차리고 의료기기 대여업을 빌미로 304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서 투자자 3만 여명의 돈 4조 원을 가로챕니다. 시스템은 회원이 가입하면 그 돈을 융통해 먼저 가입한 회원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전형적인 다단계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기 행각이 드러나고 검찰이 기소하기 직전인 2008년 말 중국으로 밀항하여 잠적하게 됩니다. 중국에서는 가명을 쓰고 조선족으로 신분을 완전히 위조한 뒤 옌타이 인근에 숨어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바 있습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2521일 현지 공안이 발급한 사망확인서와 유족이 찍은 장례식 동영상 등을 근거로 조 씨가 지난해(2011) 12월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하였으며, 같은 달 국내로 유골이 화장되어 이송된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발표하였지만 조 씨에게 사기당한 피해자들은 그가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위장 사망을 꾸민 것으로 현재까지도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로 인해 경찰청은 20125월 말 조 씨 유족이 국내 모 납골당에 안치한 유골과는 별도로 보관하고 있는 추모용 뼛조각을 입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조사를 의뢰하였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629일 조사 결과 감식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하지만 경찰의 조희팔 사망 발표 이후에도 조희팔을 봤다는 목격담이 계속되면서 그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희팔 사건 현상황


조희팔의 오른팔이자 2인자로 불렸고 회사 행정부사장으로 자금관리를 담당했던 강태용은 도주 7년만에 중국에서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1년여의 심리 끝에 법원에서는 1심으로 강태용에게 징역 22, 추징금 125을 선고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강태용은 변호인을 통해 불복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강태용의 처남이자 조희팔 사건의 설계자로 불리던 배상혁도 201510월 수배 7년만에 체포된 상태입니다. 유령회사를 운영할 당시 초대 전산실장을 맡았던 핵심 인물로 추정이 되고 유사수신업체를 앞세워 불특정 다수에게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하위 투자자 자금으로 상위 투자자와 회사 간부들에게 높은 배당금과 수당을 주는 중추 역할을 수행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posted by 햄인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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