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017. 1. 29. 18:58

*토트넘 손흥민* 설날 멀티골 폭발 


손세이셔널 손흥민 선수가 29(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FA4라운드(32)에서 위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서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훗스퍼는 1부 리그에 소속된 팀이고 상대팀인 위컴 원더러스는 4부 리그에 소속된 팀이라 토트넘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그렇지만 토트넘은 현재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FA컵에서 도전 중이라 많은 대회만큼 빡빡한 일정을 소화중이였습니다. 따라서 주중, 주말 경기를 병행하면서 선수들의 체력 저하와 부상 등의 고충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손흥민은 지친 토트넘에 단비와 같은 존재입니다. 최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다양한 역할이 가능한 손흥민을 교체 투입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해리 케인 등 주축 선수들의 대체 자원으로 넣어 반전을 꾀했다습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건 아쉽지만 로테이션 출전 빈도가 늘어나면서 역할의 중요성을 올린 건 긍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전은 효과적이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슈팅을 가져가며 골을 노렸으나 볼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골문을 흔들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전반전에 위컴에게 2골을 허용하며 다급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냉정함을 잃지 않았고 2골로 뒤처진 상황에서 따라가는 만회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의 만회골 이후로 토트넘은 빈센트 얀센의 동점골이 나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지만 후반 막판 토트넘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후반 39분 교체되어 들어온 위컴의 게리 톰슨이 역전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3-2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6분 뒤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알리의 동점골이 터지지며 승부는 3-3 원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손흥민의 진가는 경기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드러나게 됩니다. 얀센과 손흥민의 연계 플레이가 키포인트였습니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골대를 향해 슈팅했고 다급했던 위컴 수비수가 다리를 뻗어 공의 방향을 돌리려 했지만 굴절되어서 골망을 흔들게 됩니다. 이로써 스코어는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게 되었으며 손흥민은 시즌 10, 11호 멀티골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로써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최초로 한 시즌 10골 고지를 밟게 되었습니다. 결승골 직후 그라운드에 엎드려 큰 절을 올리는 세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국내 팬들에게 많은 환호를 사게 됩니다. 손흥민은 위컴전에서 시작과 끝을 담당했으며 덕분에 토트넘은 9경기 연속 무패(81)를 기록할 수 있게 됩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4점을 부여합니다.

posted by 햄인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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