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017. 1. 23. 12:51

*두산 니퍼트*

총액 210만 달러 재계약


지난 2016시즌 두산 베어스의 통합우승에 큰 기여를 한 더스틴 니퍼트 선수가 재계약을 마친 상태입니다. 니퍼트 선수는 명실상부 두산 베어스 투수의 핵심 선수라 말할 수 있으며 KBO 리그 역사상 역대급 외인 선수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니퍼트 선수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KBO리그 MVP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정규리그에서는 28경기에 등판해 22승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0.880) 등 3관왕에 오르며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니퍼트 선수는 총액 210만 달러(약 245,000만원)에 재계약 했습니다. 이는 KBO 지난해 한화 이글스의 에스밀 로저스가 받은 190만달러를 넘어선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이며 200만달러 돌파도 역대 최초입니다. 특히 지난 한국시리즈에서는 NC와의 1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내며 1대0의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로써 포스트시즌에서 34⅓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니퍼트 선수도 매년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에게도 한번의 위기가 찾아 왔던적이 있었는데  2015시즌에는 부상 등으로 본인 기량만큼 활약을 못하며 150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로 연봉이 감액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니퍼트 선수의 재계약 관련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도 관심 대상이었습니다. 물론 200만 달러는 심리적인 마지노선이라 이를 깨기 힘들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두산 베어스는 6시즌 동안 함께하며 팀에 일조한 니퍼트 선수에게 역대 최고액을 선사하며 그의 자존심을 세워주었습니다.







결국 니퍼트 선수가 잔류하게 되면서 두산 베어스의 판타스틱4(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가 모두 2017시즌에도 선발진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2016시즌 성적은 어마어마했습니다. 니퍼트 선수가 22승, 보우덴 선수가 18승, 장원준 선수와 유희관 선수가 15승을 따내며 이들이 거둔 승수만 무려 70승 입니다. 두산 베어서는 지난 시즌 75차례의 선발승으로 역대 단일시즌 최다 선발승 신기록을 세웠으며 두산의 페넌트레이스 우승 제1원동력이되었습니다. 이 멤버들이 2017시즌 출발선에 다시 한번 나란히 서게되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들의 1~4선발 구축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활약이 워낙 뛰어났다 해서 올 시즌 작년 퍼포먼스를 재현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두산 선발진이 리그에서 가장 계산이 되고 강력한 건 분명한 사실임에 틀림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posted by 햄인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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